
안녕하세요. 오늘은 카페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카페인은 커피에서 유래된 단어입니다. 1819년 독일의 과학자 프리들리프 페르디난트 룽게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되었다고 해요.

카페인은 커피뿐 아니라 카카오, 콜라나무, 과라나, 차나무, 마떼 등에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카페인은 혈뇌장벽도 통과하기 때문에 뇌에 직접 작용하며 졸음을 일으키는 아데노신 수용체의 작용을 방해하여 도파민의 분비를 수월하게 하고, 따라서 뇌의 각성을 유지시킵니다.

카페인이 아데노신의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에 소량의 묽은 변을 자주 보게 합니다. 카페인은 아데노신 수용체가 많은 인체의 여러 소화기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우리 몸의 소화기관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균형을 이루며 작동하는데요, 카페인은 아데노신의 이완작용 방해하기 때문에 소화기관이 짧은 수축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죠.

또, 코르티솔이라는 이화작용에 관여하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데요. 이로 인해 대사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카페인의 흡수 속도는 매우 빠릅니다. 45분내로 복용량의 99%가 흡수되죠. 위벽에서 흡수되기 때문에 빨리 흡수가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카페인이 혈류로 들어가기전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음식물로 카페인을 섭취하는 경우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내기는 어렵습니다. 그 사이에 일어나는 각성효과는 당에 대한 몸의 반응입니다.
카페인은 섭취후 48시간 정도 지나면 거의 대부분 체내에서 배출된다고 합니다. 다만 카페인에 대한 내성회복은 최소 2주가 필요하다고 해요. 카페인 복용기간이 길수록 중단시간도 비례하여 증가합니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일일 최대 섭취 권고량은 성인의 경우 400mg, 임산부 여성의 경우 300mg 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권고치는 일반적인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고,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은 훨씬 적은 양을 섭취해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스스로 주의해야합니다.

커피와 함께 떠오르는 각성제가 바로 에너지 드링크인데요, 에너지 드링크는 커피보다 카페인 함량이 낮은 대신 타우린, 당분, 염분 등이 더해져있습니다.
운동이나 육체노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에너지드링크를 마시게 되면 카페인은 더 적게 섭취하고 다른 영양소를 과잉으로 섭취하게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운동이나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에너지 드링크가 더 추천됩니다.
카페인은 각성효과를 일으키지만, 각성상태에 빠지는 것은 그다지 좋은 것이 아니라고 해요.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고, 여러가지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며 몸을 혹사시키기 때문에 신체에 부담을 주는 것이죠.
카페인 섭취시 피로감 해소는 실제로 피로를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피로감을 잠시 벗어나게 해주는 착각입니다.

카페인 과복용시 가장 흔한 부작용은 속쓰림과 소화불량입니다. 카페인은 위장점막을 직접적으로 자극하기 때문에 위산분비를 촉진하게 되고 과하게 분비된 위산은 위염, 식도염을 유발하는 것이죠. 또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정서적 불안을 야기하고 신경이 과민하게 됩니다.

각종 미디어에서 카페인의 장점만을 부각시키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 카페인의 부작용에 대한 여러가지 연구결과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술이나 담배보다는 훨씬 안전하지만요.
오늘은 우리 일상에서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카페인의 여러가지 측면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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